악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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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오르간과 아코디언

유럽에서는 18세기에 금속으로 된 개방 리드(free reed)인 중국의 셩을 보고서 독일을 중심으로 리드 오르간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19세기에는 프랑스에서 하르모늄(harmonium)을 1842년 Alexandre Debain이 특허를 내고 (p.96) 제작하였으며 현재 인도에서 반주 악기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접이식 풀무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하르모늄의 시초가 되었다. 기계적으로 작은 망치로 리드를 쳐서 진동시키는 리드 오르간(reed organ)의 원리에 풀무를 사용하여 공기를 빠르게 흡입시켜 리드를 떨리게 해서 소리를 내는 방식은 미국에서 더욱 발전하였다. 이것은 메탈 현으로 된 피아노나 긴 파이프를 가진 파이프오르간 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현의 튜닝도 필요하지 않으며 크기도 작아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다. 두발로 공기를 공급하여 리드를 진동시키는 리드 오르간인 ‘풍금’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기가 되었다.
한편 손풍금이라고 할 수 있는 아코디언은 1829년 오스트리아에서 멜로디 키와 코드 키가 접이식 풀무 양 쪽으로 분리된 형태로 등장하였다(p.97) 곧 이어 콘세르티나(concertina)가 melodeon, bandoneon 등 다양한 형태와 이름으로 등장한다. 더욱 더 작아지고 입으로 불 수 있는 하모니카가 나타남으로써 일반인들에게도 인기와 사랑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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