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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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래틀(rattles)


여러 방향으로 흔들어 소래 내는 딸랑이 형태를 이야기 한다. 조약돌을 흙으로 만든 토기 속에 넣어 흔드는 클레이 베슬(clay vessel)은 선사시대부터 존재해 왔으며 자연에서는 박이나, 바오밥 나무 열매, 완두콩 꼬투리 속의 씨앗이 수축되어 마른 형태로 통속에서 흔들려 소리를 만드는 것이 마라카스 같은 형태로 존재한다. 마라까(maraca)는 불어나 스페인어로 박(gourd)이란 의미이며 박 속을 비우고 작은 돌멩이 같은 것을 넣어 흔드는 체명악기이다. 야자나무잎으로 만든 래틀, 동물의 발톱으로 만든 차차스, 쉐케레 외에도 노새의 마구, 바구니래틀, 레인스틱, 탬버린(다프) 속의 작은 심벌즈, 도이라, 산자에 부착된 금속 링 들도 용기를 이용한 래틀 종류이다.

시스트럼(sistrum)은 틀안의 가로 지른 막대에 작은 벨이나 금속 조각을 매달아 흔들면 서로 미끄러지면서 부딪히면 소리를 나게 하는 악기로 로마제국에서도 개선문을 지나는 행사에서 사용되었다. 이집트에서는 이시스(Isis: 농사와 수태를 관장하는 신)과 관련된 중요한 악기였으며 현대 에티오피아 곱트교회에서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나무 악기 안클룽도 시스트럼과 같은 원리로 소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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